
모모랜드 출신 데이지(본명 유정안·사진)가 그룹에서 탈퇴한 것이 아니라 퇴출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19년 2월부터 활동을 중단했는데, 애초 건강과 개인적 사유로 알려졌었다.
데이지는 지난 3일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의 라이브 방송에서 팬들의 물음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런 가운데 한 팬은 모모랜드 탈퇴 및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에 대해 질문했고, 데이지는 “난 모모랜드를 떠난 게 아니라 해고됐다”며 “이미 오래 지난 일이라 괜찮다”고 답했다.
이어 “쫓겨난 이유는 모르겠다”며 “만약 내가 이유를 알았다면 해고당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런 거로 해고될 거라는 걸 몰랐다”고도 했다.
앞서 그는 지난 2020년 1월 방송된 KBS 1TV ‘뉴스 9’에 출연해 “2016년 방영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 최종 발표날 무대 뒤에서 ‘탈락 후 나중에 합류하라’는 제안을 받았다”며 “데뷔 직후 소속사가 제시한 정산 명세서에 서바이벌 프로그램 제작비를 부담하라는 내용이 포함돼있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나아가 “정산 문제를 비롯해 전속계약 해지 때 억대 위약금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프로그램 제작비 관련 정산은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 전속 계약서를 기초로 멤버들과 부모님들의 동의 아래 결정된 내용이고 데이지 또한 합류 당시 동의했던 부분”이라고 반박했었다.
데이지는 이후 소속사를 상대로 제기한 정산금 지급 소송에서 지난해 10월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고, 소속사는 당시 “항소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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