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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역 실종’ 20대 女, 119 신고 정황에…이수정 “굉장히 큰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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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7-06 09:16:28 수정 : 2022-07-06 16: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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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방송화면 캡처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부근에서 김가을(24) 씨가 실종된 가운데 당일 119 신고를 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에 대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사진)가 “굉장히 큰 궁금증을 유발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지난 5일 KBS뉴스에 출연해 김씨의 실종과 관련 “119에 왜 전화를 했는지, 119에 전화한 사람은 가을씨가 맞는지 이것도 모두 확인이 아직 안 되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해 “굉장히 특이하다. 보통 119에 신고하면 본인 상황에 대해 신고를 하는데, 본인이 집에 없는 상황에서 언니에 대해 신고를 한 것이 굉장히 큰 궁금증을 유발한다”고 의문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신고 내용이 ‘언니가 아프다’, ‘언니가 쓰러질 것 같다’는 구조를 가을씨가 요청했는데, 사실 언니는 쓰러질 만한 상황에 놓여 있지 않았고 그냥 집에 있었는데 119가 갑자기 들이닥친 것”이라며 “이 사건은 굉장히 많은 사람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젊은 여성이 어느 날 증발해 일주일 가까이 연락이 안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제일 큰 문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가을씨 가족 제공

 

앞서 김 씨는 지난 6월27일 강남에 위치한 회사에서 퇴근 후 미용실을 방문한 뒤 자신의 셀카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이후 오후 9시30분부터 가족 및 친구들과 연락이 두절됐고, 김 씨의 언니는 “오후 11시쯤 119에 (동생이) ‘언니가 쓰러져있을지 모른다’며 신고를 했다고 한다”며 구급차가 출동한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김 씨의 언니는 동생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사진과 자신의 전화번호를 내걸고 전단지를 만들었다며 장난 전화 등 불필요한 전화는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김씨는 키 163cm에 마른 체형으로 검정색 숏컷 헤어스타일에 왼쪽 팔에 타투가 있다. 실종 당시 의상은 베이지색 상의에 검은색 바지, 종아리까지 올라오는 레인부츠를 착용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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