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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 속 강행… 영덕해변 마라톤대회서 40대 참가자 탈진

입력 : 2022-07-05 19:18:43 수정 : 2022-07-05 19: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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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전문가, 섭씨 30도 넘을 때 대회 개최 자제해야
경북 영덕군은 지난 3일 고래불해수욕장 일원에서 '제18회 블루O2 영덕해변전국마라톤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마라토너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최근 10여일째 전국에서 가마솥 더위가 지속되면서 마라토너들의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경북 영덕군은 지난 3일 '제18회 블루O₂ 영덕해변 전국마라톤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코스를 달리던 40대 한 남성이 무더운 날씨 탓에 탈수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당시 영덕군 최고기온은 33.5도였다. 이 남성은 119구급대의 긴급조치로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영덕군육상연맹이 주최·주관하고 군과 군체육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정상 개최됐다. 모집 마감일인 지난 달 8일 기준 2500여명이 참가를 신청할 정도로 방역지침이 완화 된 후 마라톤 매니아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 마라톤은 풀 코스와 하프 코스, 10㎞, 5㎞ 등 4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전국에서 모인 마라토너들은 고래불해수욕장에서 출발, 동해안 블루로드와 내륙 코스를 달리면서 풍광을 즐겼다.

 

이날 대회 결과 풀 코스 남자부 1위는 2시간54분2초를 기록한 서무영 씨가, 여자부 1위는 4시간31분57초를 기록한 이맹숙 씨가 각각 차지했다.

 

한 마라톤 전문가는 "대회 주최측은 35도에 육박하는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최근 날씨에선 자칫 탈수현상과 함께 열사병에 노출될 위험이 상존하는 만큼 사전 기상상황을 체크해 대회 개최 시기를 조정 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는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고 조언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위해 영덕경찰서와 소방서 등 지역 내 기관들과 힘을 합쳐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의 건강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영덕=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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