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1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처음으로 본회의에 출석해 공식 당선 인사를 전했다.
이 의원은 4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당선 인사를 했다. 단상에 선 이 의원은 “국민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열심히 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금 경제 문제와 민생의 위기로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여야, 좌우, 네 편 내 편을 떠나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 민생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모두가 힘을 합치면 좋겠다. 저도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회의 종료 후 본회의장을 떠나던 이 의원은 첫 본회의 참석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했다. 전당대회 출마 결심 여부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도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국회 정상화 상황과 민생 문제 등에 대한 질문에 “아까 충분히 말씀을 드린 것 같다”는 짧은 답변만 내놨을 뿐이었다. 이 의원은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불출마 요구 발언과 ‘97(90년대 학번·70년대생)세대’ 줄출마 등에 대해서도 별다른 의견을 내놓지 않고 회의장을 떠났다.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진 후 처음 열린 본회의인 이날 회의에서는 보궐선거와 비례대표직 승계로 국회에 입성한 국민의힘 김영선·안철수·이인선·박정하·장동혁·최영희 의원과 민주당 이재명·김한규 의원 등이 의원 선서를 하고 인사를 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