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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2022년 여름 맨유 떠나겠다”

입력 : 2022-07-03 20:20:24 수정 : 2022-07-03 20: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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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출전 위해 이적 의사 통보
첼시·뮌헨·나폴리 등 영입 관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10년 이상 세계 축구 최고 공격수로 활약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사진)는 2018년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를 거쳐 지난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맨유는 호날두가 2009년까지 활약하며 정상급 공격수로 올라선 친정팀으로서 30대 막바지로 향하는 그가 선수 생활 황혼기를 보내기에 최적 장소로 보였다.

호날두가 이런 맨유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3일 “호날두가 올여름에 다른 팀으로 이적하겠다는 뜻을 맨유에 전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가 이적을 원하는 것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기 위해서다. 지난 시즌 호날두가 18골로 손흥민(토트넘),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이상 23골)에 이어 득점 3위에 오르는 활약을 펼쳤음에도 맨유는 수비와 미드필더진이 부진하며 2021∼2022시즌 EPL에서 6위에 그쳤다. 결국, 리그 4위까지 출전권이 주어지는 UCL 대신 올 시즌에는 하부대회인 유로파리그에 나서야 한다. 선수 생활 내내 빠짐없이 UCL에 나서며 최다출전, 최다골, 최다도움 등 온갖 기록을 보유해 ‘UCL의 사나이’로 불리는 호날두는 UCL 도전을 위해 이적까지 감내하려 하는 중이다. 벌써 첼시(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나폴리(이탈리아) 등 호날두에 관심이 있는 팀들의 이름까지 흘러나왔다.

다만, 맨유는 호날두가 2023년 6월까지인 계약을 모두 이행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아약스를 이끌고 수차례 UCL에서 돌풍을 일으킨 에릭 텐하흐 감독을 새롭게 사령탑으로 영입해 새 출발을 하는 시기에 팀 공격 중추를 떠나보낼 수 없는 탓이다. 이에 따라 이적을 원하는 호날두와 그를 붙잡으려는 맨유 간 힘 싸움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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