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다음 달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옐런 장관이 다음 달 중순 한국을 방문해 카운터파트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만나는 일정이 조율 중이다.
옐런 장관이 한국을 찾는 것은 지난해 1월 바이든 행정부 재무장관으로 취임한 후 처음으로, 이번 방문을 통해 한·미의 경제정책과 경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옐런 장관과 추 부총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공급망 차질 등으로 심화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대응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한국과 미국의 대북 독자 제재 추진 방안도 논의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미국의 독자 제재 대상을 지정하는 등 제재 운영에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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