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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자주 마시면 심장병 예방한다”…사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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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6-24 10:56:14 수정 : 2022-06-24 10: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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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질환 사망위험 15% 낮춰…심혈관 질환 앓아도 사망률 20%↓
전문가들 “확신은 일러…과하게 마시지 말고 설탕 첨가도 주의해야”
커피. 게티이미지뱅크

 

아침에 모닝커피 한잔, 출근길에 한잔, 점심 먹고 나서 입가심으로 한잔...

 

이처럼 좋든 싫든 커피는 현대인이 매일 자연스럽게 만나는 음료가 됐다. 하루에 한잔은 기본, 때에 따라서는 2~3잔을 마시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면 이처럼 커피를 매일 마시면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호주 연구진은 지난 4월 커피가 새로운 심장병 발생이나 기존 심장 질환 악화와는 관련이 없고 오히려 심장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다.

 

하루에 2∼3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관상동맥 심장병, 심부전, 심장 박동 문제 등의 이유로 사망할 위험이 10∼15% 낮은 것으로 연구됐다.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더라도 커피를 하루 2∼3잔 마셨을 때가 전혀 마시지 않는 것에 비해 사망 확률이 약 20% 낮았다고 한다.

 

이찬주 신촌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콜레스테롤이 낮으면 심혈관 질환이 덜 발행하는데, 소량의 커피가 혈중 콜레스테롤을 줄이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의 발생을 조금 더 줄여줄 수 있겠다는 가설이 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피에 설탕 시럽을 넣는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그렇다면 설탕이 들어간 커피는 어떨까? 

 

최근 한 중국 연구진은 커피에 적정량의 설탕을 넣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적정량의 커피는 설탕 첨가와 상관없이 암이나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는 등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연구진은 식이요법 통제가 불가능하고, 설탕 첨가량이 다른 점 등 연구에 한계가 있어 확실하게 결론을 내릴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의사들도 커피가 심장질환을 예방한다는 연구를 확신하기는 이르다고 주장한다.

 

이찬주 교수는 “임상 연구들을 보면 커피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 확인된 거지 인과관계라고 얘기하기는 어렵다”면서 “커피가 오래 살 수 있게 해주는 하나의 물질일 가능성도 있겠다는 정도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설탕을 넣은 커피는 체내 당 흡수가 빨라 주의해야 한다.

 

박지영 노원을지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설탕은 몸에 바로 흡수돼 당뇨 환자들에게 당연히 문제가 된다”면서 당 조절을 해야 하는 당뇨 전 단계의 경우에도 설탕을 많이 먹으면 문제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커피의 심장 보호 효과는 확실치 않으니 과한 음용은 삼가고, 자신의 건강 상태에 따라 설탕을 넣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이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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