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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물병 투척으로 ‘갑질’, 모욕감 느껴”…현장 스태프들 증언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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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6-24 09:40:05 수정 : 2022-06-24 09: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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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처

 

최근 인맥 캐스팅 논란의 중심에 선 옥주현(사진)이 이번에는 스태프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3일 연예기자 출신 이진호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옥주현의 실체를 밝힌다는 스태프들의 증언이 담긴 영상이 공개했다.

 

이진호는 “제가 접촉한 배우들은 대선배들이 목소리를 낸 이유가 ‘비단 캐스팅 문제 뿐만이 아니었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뮤지컬 업계에서 옥주현의 인기와 위상은 그야말로 톱이었다. 그러나 그녀의 행동 역시 도를 넘는 수준까지 올랐다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옥주현이 흥행 보증수표이다 보니 제작자가 옥주현의 도 넘는 행동을 모두 용인하고 타 스태프들에게도 감수하라고 강요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는 거다. 이를 두고 ‘갑질’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현장 스태프들이 제보한 내용을 공개했다.

 

제일 먼저 공개된 내용은 ‘샤워기 물낭비 사태’였다. 옥주현은 공연이 있는 날이면 준비 시간부터 무려 3~4시간 동안 샤워기를 틀어놓는다고. 그 이유는 뜨거운 물을 계속 틀어놓으면 수증기가 발생하기 때문이며, 이는 목 관리를 위한 방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뮤지컬 배우와 제작사 관계자들이 “물이 너무 낭비된다. 지양해달라”고 옥주현에 수차례 요청했으나 물을 쉬지 않고 틀어놓는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캡처

 

두 번째는 겨울에나 여름에 히터나 에어컨을 켜는 것을 절대 금지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이진호는 “목 관리의 연장선상에 있는 일”이라며 “옥주현은 여름이나 겨울 공연 준비 과정에서 스태프들에게 절대 히터나 에어컨을 틀지 못하게 한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 또한 목이 건조해질 수 있다는 이유였다고.

 

옥주현의 이같은 습관으로 현장 스태프들의 고충이 크다고 전했다. 추운 겨울에 연습을 진행하면 오케스트라 피트에는 온도가 더 낮아지는데, 이로 인해 악기가 터지는 일까지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그는 “연주자들이 패딩을 입고 준비해도 감기가 걸릴 정도로 열악한 환경에 놓인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도 옥주현의 눈치를 보느라 히터를 제대로 켜지 못한다는 것이다. 여름 역시 마찬가지다. 한여름에 진행된 연습 과정에서 옥주현이 전체 에어컨을 틀지 못하게 한다고 한다. 이로 인해 앙상블들과 스태프들이 연습 후 탈진했던 사례 역시 적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로 제보된 내용은 물병 투척 습관이었다. 이진호는 “뮤지컬 배우들은 공연 중 자신이 출연하는 파트가 아닐 때는 무대 뒤에서 대기를 한다. 잠깐의 시간이지만 물을 마시면서 휴식을 취한다고 한다. 문제는 옥주현이 자신이 등장해야 하는 타이밍에 마시고 있던 물 페트병을 그냥 투척하고 간다는 것”이라며 “옥주현이 던진 페트병이 무대 장치에 끼일 뻔한 사고가 벌어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해 항의했던 스태프도 있었지만 옥주현은 ‘내가 살짝 던진 건데 스태프들이 제대로 못받은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더라. 하지만 이를 목격한 스태프들은 인간적인 모멸감을 느꼈다고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사안이 서로 다른 현장 스태프들로부터 나온 증언이었다. 이번 사태 이후 현장 스태프들은 배우들에게 ‘내가 살아있는 피해자다. 용기 내줘서 고맙다’는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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