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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인더스트리즈, 필리핀 LCS그룹과 1000만달러 투자유치 맺어

입력 : 2022-06-24 01:00:00 수정 : 2022-06-24 0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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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대영 보고인더스트리즈 대표(왼쪽)와 루이스 차빗 싱송 필리핀LCS그룹 회장이 23일 LCS 코리아에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특수선박제작기업 보고인더스트리즈가 필리핀 LCS그룹으로부터 1000만 달러를 투자받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LCS그룹은 부동산개발, 광산, 운수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필리핀 재계 13위 기업이다. 국내에는 지난해 8월 31일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망상 1지구 개발사업 참여해 1억 달러 규모를 투자했다. 현재 강원도 국제복합관광도시 개발에 참여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보고인더스트리즈는 LCS그룹과 위그선 공동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LSC그룹은 이를 위한 자금조달을 맡기로 했다. 이달 내로 계약금 10%를 지급하고 중도금 50%를 다음달, 잔금 40%는 오는 9월 지급할 예정이다.

 

맹대영 보고인더스트리즈 대표는 “필리핀에는 약 7641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해상교통이 필수인 가운데 우리회사의 위그선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 필리핀 LCS그룹에서 인정하고 투자를 받은 것”이라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자사의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키고 향후 미래 친환경 저탄소 해상선박 개발에 양사가 공동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필리핀 기업뿐만 아니라 기술력 및 성장성, 향후 사업다각화의 가능성을 본 국내에서도 투자 관련 진행을 내부적으로 조율 중”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첨단기술 도입과 개발을 통해 향 후 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루이스 차빗 싱승 LCS그룹 회장은 “보고인더스트리즈 회사의 축적된 기술력은 한국정부기관을 통해 접했으며, 우리가 관심 있는 위그선 기술을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며 “향후 위그선뿐만 아니라 보고인더스트리즈 만의 다양한 특수선박에 대한 공동개발을 통해 양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고인더스트리즈는 소형 잠수정 개발, 생산 및 수출 등에 세계 3위 기업다. FRP, 알루미늄, 카본 섬유를 이용한 330척 이상의 소형 특수선박 설계 및 생산 실적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 리튬 배터리 및 전기 추진기를 활용한 유인 잠수정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제3차 규제자유특구 액화수소 모빌리티 상용화 실증 및 강원도 소규모 수소선박 개발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액화수소와 연료전지를 적용한 첫 번째 선박을 개발을 완료해 최종 테스트 중이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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