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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경영 단체전 첫 결승행 쾌거

입력 : 2022-06-23 22:21:42 수정 : 2022-06-23 22: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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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계영 800m 7분08초49로 4위
황선우 앞세워 한국신기록 경신
한국 대표팀이 2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에서 역대 최초로 단체전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왼쪽부터 남자 계영 대표팀 이유연, 이호준, 황선우, 김우민. 올댓스포츠 제공

한국 수영이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또 하나의 새 역사를 썼다. 황선우(19·강원도청)를 앞세운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한국 기록을 갈아 치우고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단체전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황선우-김우민(21·강원도청)-이유연(22·한국체대)-이호준(21·대구시청)의 순으로 물살을 가른 한국 대표팀은 2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이번 대회 남자 계영 800m 예선에서 7분08초49의 한국 신기록으로 헝가리(7분07초46)에 이은 1조 2위 및 전체 2개 조 14개국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한 팀에서 네 명의 선수가 자유형으로 200m씩 이어서 헤엄쳐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 종목인 계영 800m에서 8개 팀이 참가하는 결승에 올랐다. 경영 종목에서 한국이 단체전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한국 대표팀은 이날 지난해 5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같은 멤버가 작성한 종전 기록 7분11초45를 1년여 만에 4초 가까이나 단축하며 호주 전지훈련을 통해 기량이 급성장했음을 보여 줬다. 예선이지만 아시아 최강으로 군림했던 중국은 7분09초53으로 한국에 밀려 전체 5위로 결선에 올라 앞으로 열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이 좋은 승부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나온 한국 신기록은 황선우-이유연-김지훈(22·대전시체육회)-김민준(18·강원체고) 순으로 팀을 꾸린 남자 계영 400m(3분15초68), 황선우의 남자 자유형 200m(1분44초47)에 이은 세 번째다. 황선우는 세 개의 한국 신기록 작성자 명단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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