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생명이 기존의 틀을 깨는 다양한 혁신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영묵 사장이 올해 초 신년사에서 “경영환경이 바뀌면 성공 방정식도 새로 만들어야 한다”며 혁신 가속화의 뜻을 표명한 이후 사내 다양한 혁신활동이 탄력을 받고 있다.
삼성생명은 사내 스타트업의 3기가 최종 발표회를 통해 활동을 마치고, 4기 모집을 앞두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생명이 지난해부터 운영해 온 사내 스타트업은 임직원들이 직접 주도하는 ‘보텀업’(Bottom-up) 방식의 혁신 문화를 확산하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빠르게 실행될 수 있도록 도입된 혁신 조직이다. 반기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해 심사를 통해 2∼3개 팀을 선발한다. 선발된 팀은 3개월간 별도의 업무공간인 아이랩(I-Lab)에서 근무하며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게 된다.
보다 자유롭게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상시 아이디어 제안 채널 ‘삼성생명 아이디어숲’도 지난해 11월부터 운영 중이다. 지난 6개월간 6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사내 마케팅, 디지털 혁신, 상품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500여건의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김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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