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우진이 23일 오전 서울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1부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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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6-23 11:25:13 수정 : 2022-06-23 11:25:13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배우 조우진이 23일 오전 서울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1부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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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왕설래] 학폭 대입 탈락 학교폭력 피해자들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악몽 같은 옛 기억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학교 근처만 지나가도 가해자 얼굴이 떠오른다고 한다. 피해자의 시간은 멈춰 있는데 정작 가해자 중 상당수는 피해자를 괴롭힌 과거를 망각한 채 살고 있다. 과거 학교에선 학폭 문제에 대해 쉬쉬하거나 온정주의로 처리하는 경향이 컸다. 학폭 탓에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치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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