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무사증 입국이 재개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연이어 제주를 찾는 가운데 건강검진 등을 포함한 의료웰니스 전세기 관광 상품을 통해 몽골 관광객 150여 명이 22일 방문했다.
이들 몽골 관광객은 오는 26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곶자왈과 허브동산 등 추천 웰니스 관광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몽골은 무사증 입국 대상 국가로, 팬데믹 이전부터 제주가 지속해서 전세기 관광을 유치해 온 시장이다. 이번 전세기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의료웰니스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무사증 제도 재개와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에 대비해 장기 체류형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을 위한 의료웰니스 상품 개발을 추진해왔다.

지난 4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현지 여행업계와 미디어,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하는 팸투어를 진행해 상품을 개발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주목받고 있는 의료웰니스 콘텐츠를 활용한 첫 전세기 상품이 제주관광의 질적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주가 가진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무사증 재개 이후 지난 3일 태국 방콕에서 178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아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도 관광을 즐겼다.
또 지난 15일부터 싱가포르 국적 스쿠트항공이 주 3회(수, 금, 일) 정기적으로 제주∼싱가포르 직항 노선을 운항, 첫 항공편으로 201명이 제주를 찾았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21일 기준 이달 들어 제주를 찾은 누적 외국인 관광객은 3880명이다.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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