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국내에서 감염병 원숭이두창의 첫 확진자가 나오자 관계 부처에 추가확산 차단을 긴급 지시했다.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한 총리는 이날 보건복지부 차관과 질병관리청장에게 "환자격리 및 치료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환자의 이동 및 접촉경로, 접촉자 등에 대한 추적조사 등 역학조사를 신속·철저히 진행해 추가확산을 차단하라"고 지시했다고 국무조정실은 밝혔다.
한 총리는 "정해진 매뉴얼(원숭이두창 확진 시 대응체계)을 철저히 이행하고 관계부처 및 지자체에서는 의심사례 발생 시 즉각대응이 가능하도록 대응체계를 점검하라"고 말했다.
또 "복지부 차관과 질병관리청장은 방역 진행상황 등 관련 정보를 국민께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불안감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국무조정실은 "이번 사례는 감염 환자가 인천공항 입국 후 의심 신고를 했고, 검역 당국은 환자를 공항에서 격리 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해 검사·치료 실시 중에 있어 지역사회 내 이동과 접촉은 최소화된 것으로 판단했으나 추가전파 등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긴급 지시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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