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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우려… 증시 ‘바닥모를 추락’

입력 : 2022-06-22 20:15:34 수정 : 2022-06-22 22: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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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모두 매도 공세
코스피·코스닥 연저점 경신
원·달러환율 1297원으로 ↑
삼성전자 시총 6월 52조 증발
22일 코스피는 66.12p(2.74%) 내린 2,342.81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전날 미국 뉴욕 증시 상승에도 22일 코스피가 또 하락하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5만8000원선마저 내줬다. 환율은 3거래일째 연고점을 경신하며 1300원선을 위협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6.12포인트(2.74%) 하락한 2342.81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1년7개월 만의 최저치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31.34포인트(4.03%) 급락한 746.96을 기록하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코스피는 장 개장 초만 하더라도 새벽 뉴욕 증시가 전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외국인과 기관 모두 매도에 나서면서 곧 하락 전환,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207억원, 기관은 79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3756억원 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5만8000원선이 무너지며 5만7600원(-1.54%)으로 장을 마감,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6월 들어 약 52조원가량 사라졌다. 시가총액 10위권 기업들이 모두 하락했다. NAVER(-4.38%)와 카카오(-2.84%) 등 IT·기술주의 낙폭은 더 컸다. NAVER 주가는 지난해 7월26일 고점(46만5000원) 대비 절반 이상 급락했다. 코스피는 일본 닛케이225, 홍콩 항셍, 상하이종합 등 다른 아시아 주식시장보다 하락률이 더 컸다.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7원 오른 달러당 1297.3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일(1292.4원)과 21일(1293.6원)에 이어 3거래일째 연고점 경신이다.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낙폭이 큰 것은 한국이 글로벌 주식시장에서는 ‘이머징 마켓’으로 인식되는 데다 성장산업 중심의 수출 주도형 국가여서 경기침체 국면에 외국인들의 자금 유출이 급속도로 나타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통화에서 “외국인이나 글로벌펀드들의 안전자산 선호가 더 뚜렷해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한국시장은 (아시아 다른 시장에 비해) 외국인 유출입이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시장도 상대적으로 크다 보니 외국인들이 비중을 조정하기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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