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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주도 ‘새미래’ 출범… 與, 계파분화 신호탄

입력 : 2022-06-22 18:47:05 수정 : 2022-06-22 18: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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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모임서 김황식 전 총리 세미나 진행
친윤 핵심 장제원 주도 ‘미래혁신포럼’
27일 김종인 초청해 특별강연회 개최
국민의힘 국회의원 1호 공부 모임 혁신24 새로운 미래(새미래) 공부방장인 김기현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내일을 바꾸는 미래전략 2024, 김황식 전 국무총리에게 듣는다! 시대의 과제, 사회통합과 정치선진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주도하는 공부 모임 ‘혁신24 새로운 미래’(새미래)가 22일 당 소속 국회의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했다.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김 의원이 본격적인 세력화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미래’ 첫 모임에는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50명에 가까운 의원들이 참석하며 북새통을 이뤘다. 국민의힘 전체 의원 수인 115명의 절반에 달하는 인원이다. 인파가 몰리면서 자리가 부족해 일부 의원들은 회의실 한쪽 보조석에 앉아야 하기도 했다.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됐다가 제명된 무소속 양정숙 의원이 참석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새미래’는 김 의원이 야당 시절에 만든 모임 ‘금시쪼문’(금쪽같은 시간을 쪼개 문제를 푼다)의 여당 버전으로, 민생경제·인구변화·한반도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갖고 대안을 논의하는 공부 모임이다. 첫 모임에선 김황식 전 총리가 ‘시대의 과제, 사회통합과 정치 선진화’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다만 김 의원이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만큼, ‘새미래’를 단순한 공부 모임으로 볼 수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김 의원이 ‘새미래’를 통해 소속 의원들과 스킨십을 늘리면서 세력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시선을 의식한 듯 이날 “‘새미래’는 순수한 공부 모임이니 취지에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친윤(친윤석열) 그룹이 주축이 된 의원 모임 ‘민들레’ 출범 소식이 알려지자 계파정치를 부추길 수 있다는 당내 비판이 들끓은 바 있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기현 의원 등 참석자들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1호 공부 모임 '내일을 바꾸는 미래전략 2024, 김황식 前 국무총리에게 듣는다! 시대의 과제, 사회통합과 정치선진화'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대표적인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인 장제원 의원 본인이 대표를 맡은 의원 연구단체인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활동을 재개하면서 차기 당권을 둘러싼 세몰이 경쟁이 불붙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단체에는 권 원내대표와 윤한홍, 이철규, 배현진 의원 등 친윤 의원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미래혁신포럼은 오는 27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초청 특별강연을 열 계획이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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