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조혜련의 동생인 배우 조지환 부부가 고부 갈등을 고백한 가운데 과거 조혜련 모친의 막말이 재조명 되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는 조지환, 박혜민 부부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내 박혜민이 배우 활동을 하며 수입이 불안정한 남편 조지환을 대신해 7년 간 간호사로 일하며 생계를 책임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 아내가 평생 꿈이었던 쇼호스트에 도전하며 수입에 공백이 생기자 이들 부부의 갈등은 심화됐다.
이에 조지환 어머니이자 박혜민의 시어머니는 “쇼호스트를 접고 간호사로 들어가라 이 말이지”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조지환 역시 “네 꿈... 지금 돈 벌어?”라고 거들었다. 이를 들은 박혜민은 “난 왜 1, 2년도 안 되는 거냐”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들은 시어머니는 “희망이 있을 것 같아?”라고 반문했다. 조지환 또한 “자기가 그만큼 메리트가 없다는 생각은 안 해?”라고 압박했다.
이를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고부갈등은 1대1의 관계가 아닌 1대 다수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해당 방송이 전파를 타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방송에 출연한 조혜련 모친의 막말이 공유됐다.
지난 2016년 6월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 출연한 조혜련의 모친은 딸 조혜련에게 “너를 사랑한 적이 없다”며 “딸이 넷이었는데 또 딸을 낳았다. 그게 좋을 리가 있었겠냐”고 말했다.
이어 “꿈도 호랑이 꿈을 꿨다. 아들이라고 했는데 딸이었다”며 손녀와 손자를 향해 “나는 딸을 낳은 게 너무너무 싫어 죽으라고 이불에다가 엎어놨다. 지금은 이불이 가볍지만, 예전에는 솜이불이라 이불이 무거웠다. 이불에다가 조혜련을 엎어 넣고 그 위에다가 또 이불을 올려뒀는데 안 죽고 살아있었다”고 밝혔다.
조혜련은 “단 한 번도 엄마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없다. 항상 돈 잡아먹는 귀신이라는 말만 들으면서 자라 내 자식에게 살갑게 못 했다”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또 조혜련은 과거 대학교에 합격하고도 모친에게 매를 맞았다며 “대학교 갔다고 엄마한테 두들겨 맞았다. 네가 뭘 한다고 돈만 날리느냐고 이야기를 하더라”라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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