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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사업' 호재 남았는데…누리호 성공 뒤 관련주 하락

입력 : 2022-06-22 14:41:08 수정 : 2022-06-22 14: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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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위성 등 누리호 성공 뒤 20% 가까이 하락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중공업도 떨어져
누리호, 내년 초에도 발사…2027년까지 4회
우주 관련 사업 유망…민간 발사체 시장 주목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독자 개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차 발사에 성공한 뒤 관련주들의 주가는 추락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누리호 발사를 전후로 가장 큰 등락을 보인 관련주는 AP위성이다. 이번 누리호 발사 사업에 참여한 위성통신 단말기 제조업체 AP위성의 주가는 이날 오후 1시5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9.05% 떨어진 1만3600원에 거래됐다.

 

AP위성은 누리호 발사 전날인 지난 20일, 전 거래일 대비 17.69% 급상승했다. 그런데 누리호 발사 성공 이후 다시 20% 가까운 폭으로 주가가 추락한 것이다.

 

현대로템의 경우 누리호 발사 당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같은 시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21% 떨어진 1만9600원에 거래됐다. 현대중공업도 발사 당일 전 거래일 대비 5.99% 오른 14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이날 오후 기준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하락세다. 이날 오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누리호 관련주들의 추락이 이어지고 있지만, 누리호 발사 이후에도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진행하는 우주 발사체 사업은 앞으로도 여러 단계가 남아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마련한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에 따르면 누리호는 2027년까지 4차례 더 발사된다. 가장 가까운 발사 시점은 내년 초다.

 

또 정부는 지구정지궤도를 넘어 달이나 타 행성까지 운송 가능한 차세대 발사체 개발도 추진 중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2031년까지 9년 간 2번의 차세대 발사체 발사를 위해 1조 9330억원(국고 1조9190억원·민자 1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예정이다. 최종 목표는 2031년 달로 착륙선을 보내는 것이다.

 

이같은 계획들을 바탕으로 증권가에선 이번 누리호 발사 성공 이전부터 장기적으로 유망한 분야로 우주 관련 사업을 지목해왔다. 특히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진행 중인 발사체 고도화 사업의 경우 추후 민간으로 넘어간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으로부터 누리호 개발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시켜 진행하기 때문에 민간 발사체 시장 성장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거시적으로 보면 이같은 우주항공 관련 사업은 윤석열 정부의 공약에도 있는 내용이다. 윤 정부는 누리호 발사와 달 탐사 발사체 계획을 넘어 각 부처별로 흩어진 우주 정책을 총괄할 컨트롤타워인 '항공우주청'(가칭)도 설립하고, 화성 탐사를 위한 고성능 발사체 계획을 추진한다고 약속했다.

 

이번 누리호 발사와 관련된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주목할 만한 종목을 살펴보면 약 10여개가 있다.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테크윈, 현대로템, 현대중공업, 이엠코리아, 하이록코리아, 한양이엔지, 스페이스솔루션, 한국항공우주 등이다.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이엠코리아는 이번 누리호 발사에서 시험설비 구축을 맡았다. 발사대는 현대중공업·한양이엔지·한화·하이록코리아가, 구동장치 시스템 등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맡았다. 터보펌프는 한화테크윈과 스페이스솔루션이 맡았고, 체계 총조립은 한국항공우주가 담당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누리호 개발과 발사에 참여한 국내기업들은 향후 'K-우주인프라'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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