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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최강욱 당원권 정지에 “상당히 악질적. 실수 사과 않고 팩트 자체를 부정”

입력 : 2022-06-22 10:54:46 수정 : 2022-06-22 10: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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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속일 수 있다고 믿는 상당히 위험한 사고방식의 소유자들. 민주당 내 이런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른바 ‘짤짤이 발언’ 논란으로 당원 자격 정지(6개월) 징계를 받은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사실 이분 죄질이 나쁘다”라며 강하게 때렸다.

 

진 전 교수는 지난 21일 오후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최 의원의 징계 수위에 대해 “적절하다고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발언한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실수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그런데 발언 실수를 했으면 사과를 해야 하는데 팩트 자체를 부정한다. 상당히 악질적”이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전날 ‘성희롱 발언’ 논란을 빚은 최 의원에 대해 ‘당원 자격정지 6개월’ 처분을 의결했다.

 

진 전 교수는 “또 하나(의 문제)는, 이런 거짓말들을 공유한 사람들이 있다”면서 “당내에서 이 거짓말을 같이 거들면서 대중을 속이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사람들에 대한 처벌도 있어야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게 진짜 나쁜 게 뭐냐 하면 팩트는 공유하고 해석을 다퉈야 하는데, 팩트 자체를 부정한다”며 “대중을 속일 수 있다고 믿는 상당히 위험한 사고방식의 소유자들이고, 민주당 내에 이런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그게 통할 것이라고 믿는 아주 어리석은 사람들, 그걸 믿는 사람들이 지금까지 민주당을 망쳐왔다”고 비판했다.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최 의원에 대한 강도 높은 징계와 당 쇄신을 주문했던 박지현 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윤리심판원 의결 후인 22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 의원의 거짓 발언, 은폐 시도, 2차 가해 행위를 종합해 봤을 때 당원 자격정지 6개월은 무거운 처벌이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거짓과 위선, 폭력과 증오로 당을 위기에 빠트리는 강성 팬덤 대신, 국민 곁으로 조금 더 다가선 결론을 내린 것이라 여긴다”고 적었다.

 

또 그는 “민주당이 진실을 외면하고 광기 어린 팬덤의 포로가 돼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며 “민주당의 반성과 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저를 형사 고발까지 하는 폭력적 팬덤이 부끄럽다”고 거듭 비판했다.

 

한편,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박 전 위원장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무고죄로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사세행은 박 전 위원장에 대해 “최 의원이 김남국 의원에게 ‘짤짤이 하는 것 아냐’라고 발언한 것을 ○○이로 잘못 알아들은 단순한 해프닝에 불과한 일을 가지고 ‘성희롱 사건’ ‘성폭력 사건’이라고 명백한 허위의 사실을 온 나라에 유포했다”며 “최 의원에게 6개월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를 주게 만든 박 전 위원장을 경찰에 고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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