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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2건 신고…방역 당국 "검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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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6-22 00:54:18 수정 : 2022-06-22 00: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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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바이러스. AP연합뉴스

국내 첫 원숭이두창 의심환자가 나와 방역 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2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1일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2건이 신고돼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 질병청은 “진단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하고, 조치사항 등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인천의료원은 인천국제공항 입국자 중 검역 과정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증상을 보인 A씨가 이날 오후 9시40분쯤 격리 병상에 입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검역 당국은 A씨가 해외에서 입국했고, 의심증상을 보여 선제적으로 격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 A씨는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환자가 된다.

 

원숭이두창은 주로 상처 부위나 체액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잠복기는 최대 21일이며. 발열, 오한, 두통, 림프절 부종, 수포성 발진 등이 나타난다. 2~4주간 앓다가 대부분 자연 회복된다.

 

국내에서는 코로나19와 같은 2급 감염병으로 분류돼 있다. 확진자 발생 시 24시간 내 방역 당국에 신고해야 하며, 확진자는 격리치료를 받는다. 

 

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풍토병이 됐지만, 지난달 7일 영국에서 첫 발병 보고가 있고 나서 세계 각국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통계 웹사이트인 아워월드인데이터를 보면 전 세계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20일 기준 2680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는 23일 긴급회의를 열고 원숭이두창에 대해 코로나19에 준하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할지를 논의한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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