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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감 인사 발표 2시간 만에 정정…경찰 내부 ‘흉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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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6-21 23:25:50 수정 : 2022-06-22 00: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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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윤승영 충남경찰청 자치경찰부장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으로 내정하는 치안감 인사를 단행한 21일 발표 2시간 만에 7명의 보직이 번복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 오후 7시쯤 대규모 인사가 발표됐다. 그러나 약 2시간 뒤 인사는 갑작스럽게 변경됐다. 첫 명단에 없었던 이명교 서울경찰청 자치경찰차장은 중앙경찰학교장으로 내정됐다. 유재성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수사국장은 첫 명단에서는 경찰청 국수본 수사국장에 이름을 올렸으나, 바뀐 인사안에서는 경찰청 국수본 수사국장에 윤승영 충남경찰청 자치경찰부장이 임명됐다. 윤 부장은 당초 경찰청 국수본 수사기획조정관으로 내정됐었다. 이 외에도 △김준철 광주경찰청장(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경찰청 생활안전국장) △정용근 충북경찰청장(중앙경찰학교장→경찰청 교통국장) △최주원 경찰청 국수본 과학수사관리관(경찰청 국수본 사이버수사국장→경찰청 국수본 수사기획조정관) △김수영 경기남부경찰청 분당경찰서장(경찰청 생활안전국장→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 △김학관 경찰청 기획조정관(경찰청 교통국장→서울경찰청 자치경찰차장)의 보직이 바뀌었다. 

 

경찰청은 “협의 과정에서 여러 버전의 인사 명단이 있는데 실무자가 최종 버전이 아닌 중간 버전을 올리고 나서 뒤늦게 오류를 발견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경찰 내부에서는 이 같은 '단순 행정 착오'라는 해명을 납득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일각에선 경찰 내부에서 승진·전보 인사를 놓고 힘겨루기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이날 행정안전부 경찰 제도개선 자문위원회의 경찰 통제 권고안이 발표되면서 가뜩이나 내부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인사안까지 오락가락하면서 경찰 내부가 유달리 혼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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