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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을 손흥민에 빗댄 안민석 “월드컵 앞두고 골잡이 집에 돌려보낸 꼴”

입력 : 2022-06-21 18:00:00 수정 : 2022-06-22 09: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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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논리·전투력·대중적 인기… 당내 대체할 인물 없어”
박지현 겨냥 “지선 참패가 최강욱·처럼회 탓? 매우 단편적 주장”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뉴스1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당내 화상회의에서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으로 징계를 받은 최강욱 의원을 두둔하면서 “월드컵을 앞두고 손흥민 같은 골잡이를 집에 돌려보낸 꼴”이라고 평가했다.

 

안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최 의원에 대해 당 윤리심판원이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내린 것을 두고 이같이 주장하며 “본격적인 정치보복을 앞두고 검찰공화국과 결전을 앞둔 시점에 핵심 공격수를 빼내니 한숨이 절로 난다”고 했다.

 

안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최전방 공격수를 민주당이 스스로 제거하는 어리석은 짓을 범했다”면서 “모르는 시민들은 이 징계로 인해 최강욱 의원이 씻을 수 없는 성범죄를 저지른 정치인으로 왜곡 인식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아픈 이를 민주당이 알아서 뽑아 주었으니 뻘짓도 이런 뻘짓이 없다”며 “청와대 공직비서관 경험을 바탕으로 논리와 전투력까지 겸비했고, 대중적 인기를 얻은 최강욱을 대체할 만한 인물이 현재 민주당에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공화국의 정치보복은 이제 본격적인 칼춤을 출 것이다. 0.7%로 석패한 대통령 후보는 물론 전직 대통령까지 칼끝을 겨눌 것”이라며 “검찰공화국의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소리는 이재명 문재인을 가만두지 않겠다는 의미로 들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민주당은 검찰공화국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전투력을 갖추어야 한다. 하지만 최강욱만한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20일 성희롱성 발언을 하고 이른바 ‘짤짤이’ 해명 등으로 물의를 빚은 최 의원에 대해 ‘당원자격정지 6개월’ 처분을 내렸다. 당 법률위원장인 김회재 의원은 해당 결정 이유로 “첫째 국회 법제사법위 온라인 회의에서 여성 보좌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희롱성 부적절한 발언을 한 점, 둘째 해명하는 과정에서 이를 부인하면서 계속해서 피해자들에게 심적 고통을 준 점, 셋째 당내 파장이 컸고 비대위에서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윤리심판원에 직권 조사를 요청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 뉴스1

안 의원은 또 “검찰청 개혁법안은 민주당의 당론이었고 모두가 참여해 이뤄낸 중간 결과물이다. 최종 목표는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라며 “전 비대위원장이었던 분이 이를 ‘검수완박’이라고 조롱하고 처럼회 해체를 요구하며 지선 참패를 최강욱과 처럼회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매우 단편적 주장”이라고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을 겨냥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원 자격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최 의원에 대해 “거짓과 위선, 폭력과 증오로 당을 위기에 빠트리는 강성 팬덤 대신, 국민 곁으로 조금 더 다가선 결론을 내린 것이라 여긴다”라며 최 의원이 속한 ‘처럼회’가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해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전 위원장은 “최강욱 의원의 거짓 발언, 은폐 시도, 2차 가해 행위를 종합해 보았을 때 당원 자격정지 6개월은 무거운 처벌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이제라도 최 의원은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김남국 의원을 비롯해 당시 회의에 참석하고도 진실을 감추고, 최 의원의 발언을 숨기려고 보좌관 입단속을 시킨 의원들에 대한 처벌이 없는 것도 문제”라면서 “최 의원을 감싸고 은폐에 가담했던 의원들에 대해서도 철저한 진실규명이 필요하다. 위력을 이용해 사건 자체를 침묵하도록 강요한 행위는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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