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여성의 ‘도와달라’는 외침에 굴러가는 차량을 멈추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남성의 선행에 누리꾼들의 칭찬이 잇따르고 있다.
누리꾼 A씨는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당시 겪은 경험담을 공유했다.
남성인 A씨는 우체국에서 나오던 중 도와달라는 여성의 다급한 외침을 들었고, 주위를 둘러보자 한 여성이 차를 온몸으로 밀고 있었다고 전했다.
알고 보니 이 여성이 기어를 ‘드라이브’에 놓고 사이드 브레이크만 채운 채 내렸고, 이후 차량은 굴러가 주차된 앞차와 부딪힐 만큼 가까워졌다. 이에 온몸으로 차량을 저지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A씨는 부리나케 차 문을 열고 브레이크를 밟은 뒤 기어를 ‘파킹’에 놓고 차를 멈춰 세웠다고 한다.
A씨는 “아무도 없이 혼자 몸으로 막다가 힘 빠지면 어땠을까 생각하니 아찔하다”며 당시 급박한 심정을 전달했다.
A씨는 이후 여성 운전자에게 “몸으로 막으면 큰일 날 수 있으니 들이박더라도 일단 운전석에 앉아 기어부터 파킹에 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한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는데 잘했다”며 A씨의 대처에 입을 모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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