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방제 거쳐 생육환경 개선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이달 중으로 청와대 내에 있는 대통령 기념식수들과 노령수목 등 주요 수목에 대해 집중 관리사업을 추진한다.
청와대 내에는 역대 대통령의 기념식수를 비롯해 회화나무, 말채나무, 용버들 등 경복궁 후원과 깊은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수목 등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가진 수목이 있다. 또 반송(사진), 주목 등 수령이 100년 이상인 노령수목 등 보호가치가 높은 수목이 아름다운 정원을 구성하고 있다.
추진단은 최근 청와대 내의 주요 수목에 대한 문화재적 가치를 조사 및 검토하는 과정에서 수목 생육환경의 개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오는 10월 말까지 수목별로 맞춤형 진단 및 처방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그 결과에 따라 상처치료, 영양공급, 병해충 방제 등의 관리를 할 예정이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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