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의 한 병원에서 정량의 6~7배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60대 여성에게 투여한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접종자는 현재 큰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일 부산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1시쯤 지역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 B씨가 접종자인 60대 여성 A씨에게 화이자 4차 백신의 6인 투약량을 한번에 주사했다.
이는 주사 정량인 0.3㏄의 6배가 넘는 수준으로, 최대 7명이 접종할 수 있는 양이었다고 한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병원 측은 과다투약 사실을 파악한 뒤 곧바로 입원 의뢰서를 작성해 인근 병원의 응급실에 A씨를 이송했다.
현재 A씨는 근육통과 두통 외엔 특별한 백신 이상 반응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구청 보건소 관계자는 노컷뉴스에 “문제의 병원에 대해 백신 접종 위탁계약 해지에 관한 행정처분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임미소 온라인 뉴스 기자 miso394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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