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3억8000만원 투입 계획
서울 용산구는 후암동 일대 안전환경 조성을 위한 스마트보안등 교체 사업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후암동은 전체 8465가구 중 50%가량인 4224가구가 1인 가구다.
사업구역은 후암로16나길 일대다. 구는 사업비 3억8000만원을 투입해 노후 보안등 396등을 11월까지 IoT(사물인터넷) 점멸기 396개, 보안등 396등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스마트보안등은 IoT 기술이 적용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밝아진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보안등 상태를 실시간 제어할 수 있어 신속한 보수도 가능하다.
스마트보안등은 서울시 ‘안심이앱’과 연동돼 위기상황 대응이 가능하다. 안심이앱은 범죄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이용자가 앱 화면 긴급신고를 누르거나 휴대폰을 일정 강도 이상 흔들면 긴급 상황이 전송되는 귀가지원 애플리케이션이다. 안심이앱을 통해 신호가 감지되면 신호 발생 위치 주변 스마트보안등이 자동으로 깜빡인다. U-용산통합관제센터에서 관제요원이 보안등 인접 폐쇄회로(CC)TV로 상황을 확인하고, 상주 중인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안전시설 보강, 기존 서비스 활용, 기관연계 등을 통해 안전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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