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웹툰 시장에서 광폭 행보를 벌여오던 네이버가 웹툰 작가 폄하 논란을 부른 광고로 인해 공식 사과문까지 올렸다.
연합뉴스와 웹툰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자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북미 지역에 대표작 '로어 올림푸스' 삽화와 함께 "만화는 문학의 재밌는 부업"이라는 광고를 내걸었다가 웹툰 창작자를 깎아내린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아직 '웹툰'이라는 개념이 생소한 북미 시장에서 작가 저변을 넓혀보려던 의도로 풀이되지만, 전업 작가들은 전심전력으로 하는 일을 '재밌는 부업'으로 표현한 점 때문에 반발을 불렀다.
북미에서 활동하는 웹툰 작가 케네디 호만은 트위터에 해당 광고 사진과 함께 "'부업' 같은 소리 하네"("Side-hustle" my ASS)라는 짤막한 글을 올렸고, 이 트윗은 5만4000명에게 '좋아요'를 받고 4520회 리트윗됐다.
논란이 거세지자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5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늘날 우리 커뮤니티에 속한 모든 창작진에게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에서는 "우리는 세계가 만화는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알길 바랐다"면서도 "우리 광고 카피가 과녁을 벗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창작가는 웹툰(웹툰 엔터테인먼트의 북미 사명)의 기초"라며 "우리는 여러분만큼 여러분의 이야기에 진심이고 여러분의 만화에 들어간 노력과 시간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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