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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산단 사업장 절반 가량에 노동자 휴게실 없어"

입력 : 2022-06-20 20:15:20 수정 : 2022-06-20 20: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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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4천여명 대상 조사…규모 작을수록 휴게실 미설치
20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박준도 노동자운동연구소 연구위원이 전국 산업단지 노동자 휴게권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동자 휴게실이 있는 사업장이 절반 정도밖에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전국 12개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노동자 4천여명을 대상으로 휴게실·복지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43.8%가 사업장에 노동자 휴게실이 없다고 밝혔다.

20인 미만 사업장 응답자 가운데는 휴게실이 없다고 답한 비율이 58.2%였고 '20인 이상 49인 미만'은 40.6%, '50인 이상 99인 미만'은 37.3%, '100인 이상 299인 미만'은 38.0%, 300인 이상은 23.6%가 휴게실이 없다고 밝혔다.

사업장 규모가 작을수록 휴게실이 없을 확률이 높은 것이다.

휴게실이 없는 이유로는 '좁은 공간'(응답자 1천750명 가운데 577명·33.0%)과 '무관심'(504명·28.8%)을 이유로 꼽은 응답자가 많았다.

정부가 휴게시설을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사업장을 '20인 이상'으로 제한하려는 가운데 '의무가 아니어서 휴게시설이 없다'라는 응답자는 17.5%(306명)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협력업체나 파견업체 소속 노동자는 휴게실을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상당수 확인됐다.

또 휴게실을 매일 이용한다는 비율이 여성 응답자 사이에서 남성 응답자보다 낮게 나온 점도 주목됐다.

20대와 30대 응답자는 휴게실을 아예 이용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40대와 50대 응답자에 견줘 상대적으로 높았다.

민주노총은 "일하다가 잠시 짬을 내 쉴 수 있는 제대로 된 휴게시설은 노동자에게 최소한의 인권"이라면서 "모든 일터에 휴게실이 설치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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