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기술 우위에 서려는 목적”
일본의 운송장비 제조회사 가와사키(川崎)중공업이 대기오염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차세대 수소항공기 주요 부품 개발에 나선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신문에 “2040년쯤 실용화해 해외 주요 항공사에 납품한다는 계획”이라며 “수소항공기의 핵심 기술에서 우위에 서려는 목적”이라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가와사키중공업이 개발을 계획 중인 핵심 부품은 수소를 태워 추진력을 얻는 연소기와 액화수소 저장탱크다. 액화수소 저장탱크는 높은 강도가 요구돼 소형화가 어렵고, 보다 효율적인 탑재가 가능한 항공기 구조 연구도 필요하다.
일단 비행거리 2000∼3000㎞, 150석 정도의 여객기에 사용할 수 있는 부품을 개발해 2030년부터는 지상 실험을 시작하기로 했다. 연구개발비 180억엔(약 1700억원)의 90% 정도는 일본 정부가 설립한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 지원금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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