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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고위급 인사 “트럼프, 바이든한테 진 게 믿어지냐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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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6-20 14:15:25 수정 : 2022-06-20 14: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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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사 파라 전 국장, 가장 최근까지 근무한 백악관 고위급 인사
美 연방 의회, '의사당 난입 사건' 트럼프 개입 여부 조사 중
앨리사 파라 전 백악관 전략소통국장(왼쪽)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걷고 있다. 앨리사 파라 전 국장 트위터 갈무리

미국 대선이 있던 2020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공보 담당 업무를 맡은 앨리사 파라 전 백악관 전략소통담당 국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당시 대선 패배를 시인했다고 밝혔다. 

 

파라 전 국장은 19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출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이후 TV에 나온 조 바이든 대통령을 보면서 퉁명스러운 목소리로 “내가 이 남자에게 졌다는 게 믿어지냐?”(Can you believe I lost to this guy?)고 물었다고 밝혔다. 

 

파라 전 국장은 이어 “이것이 법적인 방식으로 트럼프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평화적인 권력 이양을 해온 우리 역사에서 그렇게 하지 못한 남자에 대해 대중에게 알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라 전 국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당 발언을 한 시점을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에서 패배했음을 시인한 것을 가장 최근까지 근무한 백악관 고위급 인사가 발언한 것이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등이 보도했다. 파라 전 국장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공보비서를 거쳐 국방부 최연소 대변인을 지냈다. 2020년 4월부터 전략소통담당 국장으로 근무하다 대선 이후인 12월 3일 사임을 발표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하원 특별위원회의 '1월 6일 의회 난입 폭동' 2차 공개 청문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이 장내 스크린에 비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연방의회 하원은 2021년 1월 6일 벌어진 의회 의사당 난입사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역할 등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를 진행 중이다. 국정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고 했다는 증언들이 이어지고 있다. 파라 전 국장의 발언대로라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패배 사실을 알면서도 부정선거를 주장한 셈이 된다. 

 

한편 미국 ABC 방송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입소스와 함께 1·6 조사위원회의 3차 청문회가 끝난 지난 17~18일 미국의 성인 5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58%가 1·6 의회 의사당 난입사건 당시 트럼프의 역할과 관련해 트럼프를 범죄행위로 기소해야 한다고 답변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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