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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원 구성 마라톤 협상' 與 제안에 "양보안 제시부터"

입력 : 2022-06-20 10:20:52 수정 : 2022-06-20 11: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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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끌기용인지 원내 수석이 먼저 실무적 차원의 협의 해봐야"
의장 단독 선출 질문엔 "양보안 제시 않고 시간 끌기 하면 모든 가능성 열어둬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20일 원 구성 협상을 이번주 내 마무리하기 위한 마라톤 협상을 하자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의 제안과 관련해 "여당 원내대표가 어떤 양보안을 갖고 계신지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그런 안을 실제로 가지고 오는건지, 아니면 또 시간끌기용으로 그런 것인지 원내수석이 먼저 실무적인 차원의 창구 역할로서 협의를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마라톤이 아니라 100m 달리기도 좋고, 철인경기도 좋다. 언제든지 만나서 충분한 대화를 나눠야 한다"며 "오히려 집권여당의 원내대표가 너무 뒤늦게 공개적 만남을 제안한 것 아니냐. 만시지탄"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의 협상 제안 자체에는 언제든 응할 뜻이 있다고 밝힌 것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협상을 진척시키려면 먼저 협치의 의사를 밝혀야 한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조건없는 협상'에는 사실상 부정적인 뜻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금은 만남의 형식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진정성, 책임감 있는 태도"라며 "우리는 언제든 밤샘으로라도 만날 준비가 돼 있지만, 진정성 있게 양보하려는 안이 준비돼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또 "지난주까지 원내수석들이 비공개로 만났지만, 보고받기로는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국회의장 단독 선출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는 "여당이 실질적인 양보안을 제시한다면 굳이 의장 선출을 먼저 검토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렇지 않고 시간끌기로 무책임하게 나간다면 우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 우선 답을 줘야 할 것은 여당"이라고 말했다.

 

생각해 둔 데드라인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일단 더 두고보시라"고만 답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에 앞서 비대위 회의에서도 "여당으로서 국민의힘은 성의 없이 시간만 끌지 말라"며 "국회의장을 하루빨리 선출해 시급한 민생 입법 처리와 인사청문 개최 등에 협조하든지,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원내 1당인 민주당을 설득할 수 있는 양보안을 과감히 제시하든지 양자택일의 결단으로 먼저 답하라"고 압박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도 "여당이 양보안을 내놔야 여야 협상이 시작되는 것"이라며 "저희가 여당일 때는 양보안을 가지고 야당에 협상을 제안하고, 야당이 그 양보안에 대해 계산을 해서 의총을 열어 결정하는 것이 여야 협상"이라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지금 여당이 오히려 야당의 양보만 기다리며 무책임하게 시간을 보낸다. 여당의 정치력이 부진하다"며 "의회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여당이 먼저 납득할 만한 양보안을 제시하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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