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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군함 5척, 일본열도 거의 반바퀴 위협 항행

입력 : 2022-06-20 10:00:53 수정 : 2022-06-20 10: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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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군사적 위협 우려가 커지는 속에서 러시아 군함 5척이 일본열도 주위를 거의 반주하는 시위 항행을 감행했다고 NHK 등이 20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방위성 발표를 인용해 러시아 해군 미사일 구축함과 호위함 등 군함 5척이 전날 오후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宮古島) 사이 해역을 통과해 태평양에서 동중국해로 진입했다고 전했다.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과 초계기가 이들 러시아 군함이 동중국해로 들어가는 모습을 포착 확인했다.

 

러시아는 6월 들어 태평양에서 각종 군함 40여척을 동원해 대규모 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방위성 관계자는 이들 러시아 군함이 해당 훈련에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번 일본열도에 근접해 장기간 항행한 목적을 분석하는 한편 경계와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군함은 지난 16일에는 지바현 동단 이누보자키(犬吠埼) 남동쪽 180km 떨어진 수역을 남서진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러시아 군함들은 15일 정오께는 홋카이도 에리모곶 미사키(襟裳岬) 남동쪽 280km 해역을 남하했다고 한다.

 

한편 16일엔 중국 해군 정보수집함 등 군함 2척이 일본 혼슈와 홋카이도 사이에 있는 쓰가루(津輕) 해협을 동진해 태평양으로 나가는 것을 해상자위대가 확인했다.

 

중국 군함 2척은 13일과 15일에 걸쳐 미사일 구축함, 호위함과 함께 대한해협을 거쳐 동해에 진입했다.

 

방위성은 중국과 러시아가 일본 주변에 군함을 연달아 보내는 의도를 분석하면서 이들 군함의 동향을 면밀히 경계 감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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