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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수영 간판’ 김서영, 3회 연속 결승행 ‘새 역사’

입력 : 2022-06-19 20:41:08 수정 : 2022-06-19 20: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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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대회 한국 선수 최초
개인혼영 200m서 전체 5위 차지

김우민, 자유형 400m 결승서 6위
한국 수영 경영 국가대표 김서영(오른쪽)과 김우민이 1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와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 진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댓스포츠 제공

‘여자 수영 간판’ 김서영(28·경북도청)이 박태환도 쓰지 못한 새 역사를 만들었다. 한국 선수 최초로 롱코스(50m)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단일 개인종목에서 3회 연속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김서영은 1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준결승에서 2분10초47에 레이스를 마쳐 2조 3위, 전체 16명 중 5위를 차지해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와 2019년 광주 대회 이 종목에서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해 각각 6위에 올랐던 김서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1년 늦게 열린 이번 대회까지 한국 수영 선수로는 같은 개인종목에서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3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다이빙의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은 201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4회 연속 결승에 진출한 바 있지만 단일 종목은 개인전이 아닌 2인조 경기인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2015년 러시아 카잔 대회부터 3회 연속 결승에 올랐을 뿐이다. 경영 종목에서는 한국 선수로는 유일한 메달리스트인 박태환(금메달 2, 동메달 1개)도 이루지 못한 업적이다.

한 선수가 접영-배영-평영-자유형 순으로 50m씩 헤엄치는 개인혼영 200m는 김서영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2분08초34의 한국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자신의 주 종목이다. 세계선수권대회 개인혼영 종목에서 결승 물살을 갈라 본 한국 선수 역시 아직 김서영이 유일하다.

한편, 남자 자유형 400m에 나선 김우민(21·강원도청)도 박태환 이후 한국 선수로는 5년 만에 이 종목 결승에 진출하는 역영을 펼쳤다. 김우민은 예선에서 3분45초87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전체 42명의 출전 선수 중 6위를 차지한 뒤 결승에서 3분45초64로 자신의 기록을 다시 한번 줄이며 최종 순위 역시 6위를 기록했다. 남자 자유형 400m는 박태환이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와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종목이다. 이번 대회 이 종목 우승은 호주의 일라이자 위닝턴(3분41초22)이 차지했다.

김우민은 “(한국 선수로는) 5년 만에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 출전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개인 기록을 3초 이상 앞당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면서 “앞으로 남아 있는 자유형 800m와 1500m, 계영 800m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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