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한은 “세계교역 침체 2023년까지 이어질 것”

입력 : 2022-06-19 20:22:14 수정 : 2022-06-19 20:22:13

인쇄 메일 url 공유 - +

코로나 이후 원자재 수급 불균형
우크라사태·中봉쇄로 상황 악화
사진=연합뉴스

세계 교역 둔화세가 내년까지 이어지며 한국의 수출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국면의 해결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등의 여파가 겹친 탓이다.

한국은행은 19일 발표한 ‘최근 세계교역 여건 점검 및 평가’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사태 회복 과정에서 나타난 수급불균형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 영향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교역 조건과 실질 구매력이 약화하고 있다”며 “세계성장률과 세계교역 둔화 흐름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지난 2∼4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상황 등을 제시하며 향후 5분기 동안 세계 교역량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정부의 초강력 방역 조치인 제로 코로나 정책도 교역 하방 압력을 넣을 것으로 봤다. 한은 국제경제부 국제종합팀 김상훈 차장은 “지난 3월 이후 상하이 등 주요 도시를 봉쇄한 영향으로 중국의 수출입 증가율이 큰 폭으로 둔화됐다”며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라 중국의 교역액 증가율은 지난해 연간 29.9%에서 올 1∼5월 10.3%로 감소했는데, 이는 세계상품교역을 큰 폭으로 악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강한나 '깜찍한 볼하트'
  • 강한나 '깜찍한 볼하트'
  • 지수 '시크한 매력'
  • 에스파 닝닝 '완벽한 비율'
  • 블링원 클로이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