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이달초 공동비상대책위원장에서 물러난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에게 “돌아오길 기다린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박지현 전 위원장, 이제 쉼을 끝내고 도약합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청년 박지현의 SNS가 숨죽이고 있다. 입을 닫은 것인지 침묵으로 항변하는 것인지 궁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시행착오 속에서도 당내 목소리의 다양성을 지키고, 성비위 등의 폭력에 맞서 싸운 모습은 박지현이 좋은 정치인으로 커나갈 수 있다는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앞서 박 전 위원장은 6·1 전국동시지방선거 패배에 책임을 지고 일괄 사퇴한 민주당 지도부의 결정에 따라 자리에서 물러난 후 당을 떠났다. 그의 SNS에도 비대위원장 사퇴 인사를 남긴 후 아무런 글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이에 이 의원은 “고칠 건 고치면 된다”며 “바꿀 건 바꾸면 된다”는 말과 함께 박 전 위원장이 다른 이들과 연대하려는 마음을 놓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계속해서 “불꽃추적단의 불이 연대해 N번방과 싸웠듯, 민주당의 많은 동료와 연대하고 성장하라”며 “오프라인 현장에 아직 몸 놓기가 저어하다면 온라인 소통을 시작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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