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가 세계마약퇴치의 날(6월 26일)을 맞아 마약류 폐해 심각성을 알리고, 마약류 퇴치를 위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마약퇴치운동본부와 공동으로 17일부터 24일까지 ‘마약류 폐해 예방 주간’을 운영하며, 마약류 중독과 그 심각성을 알리고 마약류 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전문가 심포지엄과 캠페인, 예방 교육 등을 진행한다.
17일 오후 부산시약사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마약류 중독예방사업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에서 ‘마약류 중독예방사업 활성화로 기대할 수 있는 사회비용 절감’을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시는 또 최근 마약류 관련 청소년 문제가 대두되는 점을 감안해 청소년 마약류 등 약물 오·남용 예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부산지역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등 9곳에서 850여 명을 대상으로 총 22차례에 걸친 예방 교육과 고위험군 및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예방 교육이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마약류 폐해 예방 주간 마지막 날인 24일 오후 자치구·군 보건소와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 지역사회단체 등과 함께 부산역 일대에서 마약류 폐해를 알리는 대시민 홍보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조봉수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일상에 마약류가 곳곳에 스며들고 있어 마약류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예방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예방 주간을 계기로 마약류 폐해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마약 없는 안전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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