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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 평균 매매가 살펴보니 소형만 ‘뚝뚝’…대형·중형은 모두 상승

입력 : 2022-06-17 07:00:00 수정 : 2022-06-17 11: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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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이남 11개구 소형 아파트만 하락
뉴시스 

 

서울 강남지역의 전용면적 60㎡이하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8개월새 3000만원 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대형과 중형 등 다른 면적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모두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강남지역(한강이남 11개구)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9월 최고가를 기록한 뒤 금리인상, 대출규제 강화가 본격화된 후 8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뉴시스와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강남지역 전용 60㎡이하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9억7965만원으로 나타났다.

 

강남지역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9월 10억1132만원으로 KB부동산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6년 1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반기부터 금리 인상, 대출규제 강화가 본격화되자 10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11월 9억9301만원으로 10억원대가 무너졌고, 올해 들어서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억1132만원에서 9억7965만원(-3.1%)으로 떨어졌다.

 

강남지역 소형 아파트의 매매가 하락은 실거래 자료에서도 확인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강동구 둔촌동 신성둔촌미소지움1 전용 59㎡은 지난해 9월 10억7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올해 3월에는 7000만원 하락한 10억원에 매매됐고, 5월에도 가격이 더 떨어진 9억6000만원에 손바뀜됐다.

 

반면 같은기간 소형 아파트를 제외한 모든 면적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상승했다.

 

2021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강남지역 중형(85~102㎡)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5억7809만원에서 18억9970만원(20.4%)으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중소형(60~85㎡)이 12억2859만원에서 14억2760만원(16.2%)으로 상승했고, 대형 아파트(전용 135㎡초과)는 25억9494만원에서 29억3931만원(13.3%)으로 올랐다. 중대형(102~135㎡) 역시 18억1648만원에서 19억6637만원(8.3%)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강북지역(한강이북 14개구)에서는 반대로 전용 60㎡이하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강북지역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6억5104만원에서 7억5983만원(16.7%)으로 상승했다. 이어 대형 아파트가 18억3400만원에서 20억7006만원(12.9%)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지역 아파트의 경우 다른 면적에 비해 소형이 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강화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전부터 대출이 금지됐던 15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 시장은 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영향을 덜 받았지만, 중저가 아파트의 경우 직격탄을 맞은 바 있다.

 

강남지역의 중형과 중대형, 대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각각 18억9970만원, 19억6637만원, 29억3931만원으로 모두 대출금지선인 15억원을 넘어섰다. 중소형 역시 평균 매매가격이 14억2760만원으로 대출금지선에 근접해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강남지역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9억원대로 형성돼 있다면 대출에 대한 영향도 있을 것"이라며 "시세 9억원 이하여야 대출에서 조금 더 자유롭고, 그 이상이면 가격 상승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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