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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SK온, 이차전지 ‘맞손’

입력 : 2022-06-16 01:00:00 수정 : 2022-06-15 20: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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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재부터 리사이클링까지
밸류체인 공동 프로젝트 추진

포스코홀딩스와 SK온이 이차전지 사업의 모든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차전지 사업의 공급망 문제가 현안으로 부상한 가운데 SK와 포스코그룹이 손을 잡고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구도다.

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와 SK이노베이션의 이차전지 분야 자회사인 SK온은 15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이차전지사업의 포괄적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이차전지 원소재부터 양극재·음극재, 리사이클링에 이르는 전체 밸류체인에 걸쳐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발굴하기로 했다. SK온은 이차전지 생산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공유하고, 이에 따른 포스코그룹의 소재 확대 공급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양사는 향후 실무그룹을 결성해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중장기 전략 구상과 원소재 부문 투자, 양극재 개발 로드맵, 음극재 공급량 확대, 폐전지 수거 공동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3월 아르헨티나에 리튬 생산 공장을 착공하고, 지난달에는 전고체 배터리 전문기업인 대만 프롤로지움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이차전지소재 사업 역향을 강화하고 있다. SK온은 2019년 10위권이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현재 5위까지 끌어올렸다. 지난해에는 전고체 배터리 기업인 미국 솔리드 파워 지분을 확보하고 향후 공동 개발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를 양산하기로 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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