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한전, 美 웨스팅하우스와 원전 수출 협력 논의

관련이슈 환경팀

입력 : 2022-06-08 10:02:00 수정 : 2022-06-08 09:48:54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부산 기장군 장안읍 고리원전 1호기. 연합뉴스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가 한국을 방문해 우리 전력 공기업과 원전 수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7일 한국전력공사 등에 따르면 웨스팅하우스 사장단은 8일 한국을 방문해 1박 2일 일정으로 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등 전력 공기업과 차례로 비공개 회담을 진행한다.

 

패트릭 프래그먼 웨스팅하우스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개빈 류 아시아 지역사장, 김정은 한국지사장 등으로 구성된 웨스팅하우스 사장단은 8일 한전과 한전KPS, 9일에는 한수원 실무 관계자들을 각각 만날 예정이다.

 

웨스팅하우스는 전 세계 절반 이상의 원자력 발전소에 원자로·엔지니어링 원천기술을 제공한 글로벌 원전 기업으로, 우리나라의 첫 상업용 원전인 고리1호기도 웨스팅하우스의 기술을 전수받아 건설됐다.

 

우리 원전 기업들은 웨스팅하우스의 이번 방한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웨스팅하우스가 한전·한수원과 동유럽 신규 원전 사업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고, 또 자신들 주도로 사업을 따낸 뒤 한국에는 시공·부품 납품 등 후방 산업을 맡기는 공동 수출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번 협의가 사실상 주도권 다툼의 자리가 될 것이라는 업계의 분석도 나온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카리나 '해맑은 미소'
  • 카리나 '해맑은 미소'
  • 박은빈 '반가운 손인사'
  • 전지현 '단발 여신'
  • 아이유 '눈부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