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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카타르 LNG운반선 4척 계약 체결

입력 : 2022-06-08 01:00:00 수정 : 2022-06-07 18:09:30
거제=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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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에이치라인해운, 팬오션, SK해운으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으로부터 17만4000㎥ LNG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은 에이치라인해운, 팬오션, SK해운으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으로부터 17만4000㎥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주 계약금액은 총 1조734억원이며 이들 선박은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5년 1분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돼 카타르에너지의 노스필드 확장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세계 최대 LNG 생산국인 카타르는 연간 LNG생산량을 기존 7700만t에서 1억2600만t으로 확대하는 증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계획의 하나로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인 카타르페트롤리엄은 2020년 6월 대우조선해양을 포함한 국내 빅3 조선업체와 100척이 넘는 LNG선 건조 슬롯 계약을 맺었다.

 

슬롯 계약은 새 선박용 도크를 미리 선점하는 것이다.

 

이 대량발주 프로젝트는 그 규모만 190억달러(약 24조원)에 달한다.

 

이날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LNG선박들은 이 프로젝트에 따라 건조되는 첫 번째 선박들로, 향후 추가 수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저압 이중연료추진엔진(ME-GA)과 재액화설비가 탑재돼 대기 오염물질의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이다.

 

효율적인 선박 운영을 위해 회사의 스마트십 솔루션인 DS4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진행된 카타르 프로젝트에서 전체 53척 중 26척을 수주해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16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플랜트 1기 등 총 54억7000만달러어치를 수주해 올해 목표 89억달러의 61.5%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수주한 27억4000만달러의 2배에 가까운 수치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카타르에너지-카타르가스-한국 컨소시엄과 협력해 성공적인 프로젝트 진행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거제=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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