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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가장 몸값 비싼 선수… 손흥민, 아시아 유일 톱100 포함

입력 : 2022-06-07 11:39:59 수정 : 2022-06-07 11:39:59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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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 AP연합뉴스

2021~2022시즌 유럽축구리그 종료와 함께 세계 축구계가 잠시 떠들썩했다. 파리 생제르맹(PGS)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4)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부터다. 결국, 세계 최정상 부자구단 두 개가 ‘머니게임’을 벌여 음파베는 주급 100만파운드(약 15억9000만원), 보너스 1억파운드(1589억8000만원)의 천문학적 액수로 PSG에 잔류하게 됐다.

 

그런데 이런 음바페가 실제로 팀을 옮긴다면 몸값은 어느 정도가 될까. 국제축구연맹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7일 발표한 예상 이적료에 따르면 액수는 2억560만유로(약 2760억원)에 달한다. CIES는 매년 선수의 나이와 경기력, 소속 클럽의 경제적 가치, 인플레이션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세계 축구선수 중 상위 100명의 예상 이적료를 산출해 내놓는 데 음바페는 이 순위표에서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결정짓는 골을 터뜨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가 1억8530만 유로로 2위에 올랐다. 최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EPL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한 엘링 홀란(22)이 1억5260만 유로로 뒤를 이었다. 페드리(20·바르셀로나·1억1510만 유로), 주드 벨링엄(19·도르트문트·1억3370만 유로)이 뒤를 이었다. 향후 10년 이상 세계 축구를 이끌 젊은 슈퍼스타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5290만유로(약 710억원)의 예상 이적료로 88위에 랭크됐다. 아시아 선수 중에는 유일하게 100위 안에 올랐다. 선수 가치 평가에 나이가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액수다. 이번 순위표에서 상위 100위 안에 포함된 선수 중 만 29세 이상 필드플레이어는 로멜루 루카쿠(29·첼시), 다비드 알라바(30·레알 마드리드), 케빈 더브라위너(31·맨체스터시티), 무함마드 살라흐(30·리버풀), 카세미루(30·레알 마드리드), 해리 매과이어(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단 7명 뿐으로 모두가 유럽축구를 평정한 스타들이다. EPL 득점왕 손흥민도 이제 이들과 같은 반열에 오른 스타라는 뜻이다.

손흥민. AFP연합뉴스

반면, '축구의 신'으로 불리며 오랫동안 세계 축구계를 풍미했던 리오넬 메시(35·PSG)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대 중반을 넘긴 나이로 더 이상 100위권에 이름을 남기지 못해 세월의 흐름을 실감케 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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