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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文 부부 ‘집무실 팔하트’ 사진에 “놀러 간 게 아니라 공식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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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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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부부 사진은 전속 사진사가 찍은 것, 개인이 찍어 팬클럽에 뿌린 게 아냐”
전민조 사진 작가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왼쪽)와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오른쪽)의 집무실 배경 사진을 비교·공개했다. 전민조 페이스북 캡처

 

방송인 김어준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대통령 집무실 방문 사진을 연일 비판하고 나섰다. 비슷한 사례로 언급된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의 과거 집무실 팔 하트 사진에 대해서는 “공식행사였다”고 반박했다. 

 

김씨는 1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영부인이 집무실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 아니라, 집무실에 갈 땐 다 공적 사유가 있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 여사의 집무실 사진 공개가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올라온 문 전 대통령 부부의 사진에 대해 “2019년 어린이날 소방관 자녀를 초대한 행사 사진”이라며 “제가 한 말의 요지는 (집무실에) 놀러 간 게 아니라 공식행사였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민조 사진작가는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 부부와 문 전 대통령 부부의 집무실 사진을 나란히 올렸다. 이어 “두 사람이 다 사저도 아닌 대통령 집무실에서 대통령이 된 것을 자랑하는 것 같다”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보다는 윤 대통령 모습이 점잖은 모습”이라고 했다. 

 

김씨는 해당 사진은 집무실에서 찍은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 집무실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여민관으로 옮겨졌고, 이 사진 속 배경은 취임 이전 본관 사무실이다. 이곳은 집무실을 옮긴 이후로 대국민 영상 메시지나 의전·행사용으로 용도가 변경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제가 이런 걸 어떻게 다 알겠나. 기록들이 남아있어서 그렇다. 대통령 전속 사진사가 찍은 것이고 개인이 찍어서 팬클럽에 뿌린 게 아니다”라면서 “대통령 집무실이라는 공적 공간에 부인이 평일 날 놀러 가서 사진을 찍고 누가 찍은 줄도 모르고 팬클럽에 유포하고 그러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건 상식의 문제다. 그래서 ‘대통령 부인 놀이’라고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여사의 대통령 집무실 방문 사진이 대통령 공보라인이 아닌 팬클럽을 통해 공개된 경로를 거듭 문제 삼은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오른쪽)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반려견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SNS를 통해 지난달 29일 공개됐다. 페이스북 건희사랑 캡처

 

김 여사는 지난달 27~28일 연이틀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을 방문했는데 29일 김 여사의 페이스북 페이지 ‘건희사랑’에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면서 보안 논란 등이 일었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같은 방송에서 “대통령 집무실에 부인이 놀러 가서 사진 찍는 건 공사 구분이 안된다는 말”이라면서 “대통령 부인 놀이 적당히 좀 하자”고 지적했다.

 

이에 강 변호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아내 미셸 오바마 여사 사진을 공개하며 “오바마도 재임 중 집무실에서 부인과 애정을 한껏 드러내는 사진을 찍었다. 대통령 부인이 휴일에 방문하는 게 뭐가 문제냐”고 반문했다.

 

그러자 김씨는 “미국도 대통령 부인이 사적으로 대통령 집무실에 가지 않는다. 미국 대통령 집무실에 부인이 등장하는 때는 해외 정상 부부 맞이 등 공식행사뿐”이라면서 “미국 대통령 가족이 드물게 집무실 사진에 등장하는데,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 아들, 오바마 딸 등으로 다 아이들”이라고 재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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