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보좌할 직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영부인 호칭을 사용하지 않고, 청와대 조직을 개편해 대통령 부인을 보좌하던 제2부속실을 폐지하겠다고 공약하고 실천에 옮긴 바 있다.
뉴스1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31일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김 여사가 활동할 때 보좌할 기구가 필요하다는 문제 의식을 갖고 있다”며 “부속실 내 여사 업무도 같이 담당할 수 있는 직원들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주말 용산 청사를 방문해 윤 대통령, 반려견과 함께 대통령집무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찍은 사진을 자신의 팬클럽 카페를 통해 공개해 했는데 김 여사의 사진이 대변인실 등 공식적 통로가 아니라 팬클럽 카페 등을 통해 노출돼 구설에 올랐었다. 보안구역 내에서 촬영된 사진이 사적 채널을 통해 공개되는 바람에 규정 위반 논란까지 빚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문제의 사진과 관련, “(김 여사가) 카메라를 주고 찍어달라고 하니 (대통령실) 직원이 찍었다”며 “대통령실에서 김 여사 생활을 컨트롤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일부 사진이 집무실 등 보안구역에서 임의로 촬영됐다는 지적에는 “집무실은 여러 차례 보도돼 보안구역이라고 하기는 어렵다”며 “예를 들어 윤 대통령이 이전과 달리 주말에 광장시장도 가고 남산도 가고, 신발도 사러 가지만 그런 과정은 저희도 다 알 수 없다”고 설명했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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