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도날드가 ‘키덜트족’의 성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맥도날드는 최근 ‘레고 마니아’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테마파크 ‘레고랜드’와 손잡고 ‘레고랜드 투게더팩’을 출시했다.
레고랜드 투게더팩은 구매 시 버거와 함께 스크래치 카드를 증정하는데 스페셜 레고 패키지부터 레고랜드 입장권, 레고 교환권, 무료 음료권 등 100% 당첨이 가능하다.
맥도날드는 레고랜드 투게더팩 패키지에 그려진 레고 캐릭터를 손으로 직접 뗄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청담DT점 외벽 전면을 레고랜드 투게더팩 이미지로 꾸며 고객들이 놀이동산에 입장하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장난감이 제공되는 어린이 전용 세트 메뉴인 ‘해피밀 장난감’ 시리즈 역시 키덜트족의 수집 대상이다. 해피밀은 지난 1988년 맥도날드 국내 진출 당시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오랜 역사를 지닌 제품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해피밀 장난감은 부모들이 보다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제공된 ‘부모를 위한 비밀병기’ 같은 존재였다”며 “그러나 이제는 원하는 장난감을 얻기 위한 어른들의 ‘동심 저격템’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슈퍼마리오’, ‘미니언즈’, ‘원피스’ 등 유명 캐릭터와 컬래버레이션한 해피밀 시리즈의 경우 ‘품절 대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자 온라인에서는 웃돈을 주고 거래가 되기도 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맥도날드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모두에게 행복한 경험을 선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