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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촬영’ 뱃사공 크루 블랭 “몰카 돌려본 적 없어, 조사 임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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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15 10:03:37 수정 : 2022-05-15 10: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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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바퀴달린 입’ 캡처

 

래퍼 던밀스의 아내 A씨가 한 래퍼의 성폭력 범죄를 폭로, 해당 래퍼로 지목된 뱃사공(본명 김진우)이 혐의를 시인한 가운데 그와 같은 크루 멤버인 블랭(본명 주일우)이 해당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5일 블랭은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블랭은 “리짓군즈 몰카 돌려본 XX들 된거로 몰리고 있으니 그냥 심정이 이상해서 아예 솔직하게 한 마디 적는다. 이미 관심없는 사람들은 듣지 않겠지만 진짜 팩트만 얘기하겠음”이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XX놈(뱃사공)이 여행중에 인스타라이브 혼자 술방 하다가 갑자기 여자 목소리가 들렸고 당황해서 라이브 껐음”며 “그래서 카톡방에서 ‘ㅋㅋ’거리면서 사람들이 웃었고 누구냐고 물어보니 뱃사가 방에 엎드려 이불 덮고 자는 여자친구 사진 찍어서 올림. (가슴 일부랑 얼굴 측면 나온거맞음)”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뱃사공에 대해 “그냥 평소에 안그러는데 그날따라 욕심내서 개드립쳐서 선 넘은걸로 생각했음”이라며 “2018년 일이고 그 전, 그 이후로도 저런 비슷한 사진들 절대 없고 걍 우리 XX같은 사진이 전부인 개그 카톡방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뱃사공이) 잘했다고 올리는거 절대로 아니고, 피해자분께 죄송한 마음으로 나도 조사에 임할 예정임. 참고인으로 경찰서에 카톡방 2018년부터 현재까지 모든 내용 제출하겠음”이라며 “불법동영상이나 돌려보는 그런 새끼들로 매도되는 현재 상황이 우리가 그동안 했던 모든 활동과 태도들도 X밥 취급 당하는 게 가슴이 찢어진다”고 덧붙였다.

 

블랭은 “리짓군즈(크루명) 시작을 함께했던 친구가 잘못한 건 백번 맞기에 현재 두둔할 생각은 없지만 법적 처벌 모두 받고 시간이 충분히 지났을때 XX짝돼서 음악을 못하게 돼도 리짓군즈의 끝까지 같이 갈거야. 범죄자 새끼랑 같이 욕해도 상관없고 감수할게”라며 “지금 너무 감정적이고 변명같아서 XX 올리기 싫은데 시간이 지나면 모든게 밝혀질거라 생각하고 피해자를 찾을려는 멍청한 생각은 하지말아줘”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10일 래퍼 던밀스의 아내 A씨는 한 래퍼의 성폭력 범죄를 폭로했다. 이날 A씨는 인스타그램에 “DM으로 여성 만다고 다니는 것까지만 이야기하냐. 그 뒤에 ‘몰카’ 찍어서 사람들에게 공유했던 것은 얘기 안 하느냐”며 “양심적으로 반성했으면 그런 말도 방송에서 못 했을 텐데”라고 꼬집었다.

 

이어서 A씨는 “정준영과 다른 것이 대체 뭐냐. 피해자는 너무 힘들어 극단적 선택 시도도 했다”며 이밖에도 해당 래퍼로부터 피해를 당한 다른 여성들이 있다고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특히 A씨는 폭로글에서 해당 래퍼의 실명을 밝히지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최근 방송에 나와 DM으로 여성을 만난다고 한 래퍼’라고 전한 부분을 근거로 해당 래퍼를 뱃사공으로 지목했다.

 

한편 뱃사공은 힙합 언더신에서 활동해온 래퍼로 2018년 발매한 ‘탕아’로 그해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상을 받으며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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