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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北, 백신 지원 접촉 응할지 의문… 코백스 경유 검토하면 어떨까”

입력 : 2022-05-13 20:00:00 수정 : 2022-05-13 19: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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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북 백신·의약품 지원 방침에 “잘하셨다. 北도 제안에 신속히 응하길 기대"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13일 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 관련해 코로나19 백신 공급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COVAX)를 통한 대북 백신 지원을 거듭 제안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 백신 및 의약품 지원 방침에 대해 “잘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의 대북 백신 지원 방침에 “북한과의 접촉이 용이치 않을 것이며 선뜻 응하려는지도 의문”이라면서 “코백스를 경유하는 방법도 검토하신다면 어떠실까요”라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지난해 5월 방미 당시 미국 측에 코백스를 경유해 북한에 코로나19 백신 6000만 도스를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 후 유엔과 교황청에서 6000만 도스의 인도적 지원이 거론됐지만 공식적인 제안이 없어 주유엔 북한(대표부) 관계자의 긍정적 반응에도 불구하고 지원이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남아공에서 변이가 발생해 전 세계를 불행하게 만들었다. 북한에 코로나가 창궐하면 또다시 불행이 온다”며 윤 대통령에게 “백신과 치료제, 주사기 등을 빨리 지원 바란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북한도 윤 대통령님의 제안에 신속히 응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처음으로 인정하고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힌 12일 오후 인천시 강화군 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개풍군 마을에서 주민들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코로나19 사태 2년 여만에 처음으로 확진자 발생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한 데 이어 하루만인 이날 사망자 발생 사실도 밝혔다.

 

통신은 “4월 말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이 전국적 범위에서 폭발적으로 전파 확대돼 짧은 기간에 35만여명의 유열자(발열 등 유증상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까지 18만7800여명이 격리 및 치료를 받고 있으며 6명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보고받고 북한에 백신을 비롯한 의약품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지원 방안은 북측과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북측에 실무 접촉을 제의할 의향을 묻는 취재진에 “당연하죠”라며 통일부 라인으로 접촉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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