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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서 출산한 아이 살해 후 몰래 버린 20대 미혼모…막힌 변기 뚫은 작업자 신고

입력 : 2022-05-14 07:00:00 수정 : 2022-05-14 15: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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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태반처럼 보이는 물체 발견" 신고받고 수사 착수 / A씨 긴급체포

 

자택 화장실에서 출산한 아이를 살해해 인근 야산에 유기한 20대 미혼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영아살해 등 혐의로 2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출산한 아이를 살해한 뒤 오후 8시께 인근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다음 날인 12일 A씨의 집 화장실에서 막힌 변기를 뚫은 작업자로부터 "아기 태반처럼 보이는 물체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같은 날 오후 7시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키울 여건이 되지 않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면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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