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는 13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한인 미용실에서 12일(현지시간) 괴한이 총기를 난사한 사건과 관련해 "한인 여성 3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중 2명은 퇴원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공관으로부터 보고가 들어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당국자는 "퇴원한 2명은 미용실 원장과 직원이고, 다른 1명은 신원을 아직 몰라서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며 "댈러스 경찰에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공관은 수사 진전 사항을 파악하고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범죄 피해자 보상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등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브리핑에서 범인이 총을 쏜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사건이 증오범죄와 관련됐다는 증거는 포착되지 않았지만 이를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미니밴을 타고 현장을 떠났다며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다. 경찰의 수사를 지원하기 위해 연방수사국(FBI)이 투입됐다고 NBC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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