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장가현(사진 왼쪽)이 전 남편 가수 조성민(〃 오른쪽)과의 이혼 사유를 공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방송되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우이혼2)’에서는 장가현과 조성민이 한 집에서 재회한다.
이날 장가현은 이혼의 결정적 이유로 ‘영화’를 언급했다고. 그는 조성민을 향해 “당신이 쿨하게 (영화 찍는 것을) 허락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걸 보고 내가 화가 다스려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에 조성민은 “당신의 노출신, 수영복 이런 것들에 대해 예민하게, 되게 싫어하긴 했다”며 이를 인정했다.
장가현은 “영화를 찍는 2년 동안 ‘어떤 장면을 찍었냐’, ‘리딩할 때도 신음소리 냈어? 안 냈어?’라고 물어봤다”며 “이런 것들이 농간당하는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그 영화를 당신이 같이 보러 가자고 해서 싫다고 했다. 당신 혼자 보고 와서 날 건드리려고 하니까 야동 보고 온 남자가 날 건드리는 것처럼 너무 기분이 나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나도 계속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냐. 남자는 두세 달 지나면 힘들다. 그 정도로 부부 관계를 안 갖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었다”면서 두 사람이 부부관계로 갈등을 겪었음을 나타냈다.
한편 장가현은 올해 46세로, KBS2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이후 ‘킬힐’, ‘황홀한 이웃’ 등 드라마 및 여러 영화에 출연했다. 조성민은 015B 객원보컬 출신의 가수로,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1명과 딸 1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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