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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촉발' 포항지열발전 부지, 지진계 설치 시작

입력 : 2022-05-14 01:00:00 수정 : 2022-05-13 10: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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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초 국내 반입…주민 반대로 보류
심부 지진계, 지상 지진계보다 상세 정보 제공
설치 수일 걸려… 안정적 부지 관리 기대감 ↑
포항지열발전소 정리에 동원된 중장비 모습. 연합뉴스

2017년 11월 경북 포항지진이 발생한 포항지열발전 부지에 지진계 설치가 시작돼 지진에 대비한 안정적인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13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대한지질학회와 부경대 등은 전날 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송리 포항지열발전 부지에 지진계 설치에 들어갔다.

 

지하 4㎞ 깊이 지열정 1410m, 780m, 500m 지점에 심부 지진계를 설치하고 지하수 수위 및 수질 변화 관측 센서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이 심부 지진계는 영국 귀랄프사 제품으로 2020년 4월 초에 국내 반입이 됐으나 당시 인근 주민들의 반대 등으로 설치가 보류돼왔다.

 

특히 이 설비는 길쭉한 미사일과 비슷한 형태로 와이어 줄에 매달아 땅속으로 집어넣어 지진 규모를 측정할 수 있는 설비다. 땅속에 설치하면 지상에 설치하는 지진계보다 더 자세한 지진 정보를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지진계 설치 작업은 앞으로 수일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대한지질학회와 부경대 등은 지진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등을 점검하고 관측에 들어갈 예정이다. 포항시는 심부 지진계를 설치한 뒤 지속적으로 관측함으로써 지진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지열발전 부지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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